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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Transformaion

Published on Aug 03, 2017 by Yunwoong Kim on Digital Transformaion

Digital Transformaion

3년간의 대형 프로젝트를 마쳤을때 (2017년) 회사 내에서는 DT라는 생소한 용어가 사용되고 모든 프로젝트나 추진예정인 과제에는 유행처럼 DT라는 말을 포함하게 되었습니다.

DT는 새로운 트랜드인 Digital Transformation의 약자로, 그 의미는 쉽게 이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 많은 사람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Digital의 의미

먼저 Digital의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Digital의 의미를 Digitization과 Digitalization을 혼용하여 사용하곤 합니다. 이 두 단어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Digitization은 아날로그(Analog) 기록을 Digital Data로 변화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손으로 쓴 편지를 PC를 이용하여 문서로 만들거나 카세트 테잎으로 녹음된 음악을 0과 1로 디지털화(Digitized)된 CD로 기록하는 과정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Digitalization은 새로운 이익과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Digital 기술을 이용하여 기업의 비지니스 모델을 바꾸거나 기업의 전반적인 변화를 꾀하는 과정입니다. 2000년대에 아이튠즈의 등장과 함께 음반 시장의 패러다임은 온라인 디지털 음악산업으로 변화하였는데 이것이 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신기술과 비지니스

음반시장에 MP3라는 혁신적인 신기술이 등장하였습니다. 이후 1997년 엠피맨닷컴이 MP3 플레이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고 카세트와 CD로 양분되던 시장을 단숨에 잠식시키고 MP3 플레이어 매출은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현재 우리에게 대표적인 MP3 플레이어로 기억되는 애플의 아이팟(iPod) 이전에 MP3 플레이어 사업에 뛰어든 수많은 기업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중소기업 레인콤이 만들었고 당시 MP3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던 아이리버가 있었습니다.

2000년대 초 아이리버는 MP3 산업을 선도하며 업게 1위를 달렸고 후발 주자인 애플을 견제하며 사과를 씹어버리는 광고를 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1997년 직원 7명인 회사로 출발한 레인콤은 출범 1년 만에 국내 MP3 플레이어 시장의 60%, 세계시장의 20%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2001년 미국시장 진출 6개월 만에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2003년에는 매출액 2,0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당시만해도 디지털 음원 시장은 소니가, 하드웨어인 뮤직플레이어 시장은 아이리버가 선두주자였습니다.

애플은 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두 시장을 모두 아우르기 위해 새로운 시도했고 아이튠즈(iTunes)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음반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후 아이리버는 점차 시장에서 밀려나게되고 하락세를 걷게 됐습니다.

MP3 라는 신기술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었지만 결국 사업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은 아이튠즈(iTunes)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서 파생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애플사의 아이튠즈(iTunes)는 HW 주력상품인 아이맥(iMac)과 아이패드(iPad)에 버금가는 서비스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튠즈(iTunes)로 촉발된 음반시작은 Digital 음원시장인 다운로드시장으로 전환되었으며, 최근에는 온라인 스트리밍(Streaming) 시장으로 음원시장이 크게 재편되었습니다.

이렇게 신기술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판도를 바꾸는 데 큰 역할은 합니다. 그러나 시장 자체를 재편하는 혁신은 기존과 다른 접근방식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의 결합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신기술의 적용만으로는 불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Digital Transformation (DT)

정리하면, MP3라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였지만, 아이튠즈(iTunes)를 통해 음원의 “소유”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여 음반시장을 Digital Download 영역으로 재편하였고, 이제는 스포티파이(Spotify)같은 스트리밍(Streaming) 방식의 “접근”이 패러다임을 다시 변화시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Digital Transformation은 디지털 역량으로 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품 및 서비스를 창출하여 고객 및 시장의 파괴적인 변화에 적응하거나 이를 추진하는 지속적인 프로세스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의 경험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데에서 Digital Transformation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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